Facebook은 지난 2011년 Messenger를 처음 선보이며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다 풍부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화상 통화, GIF 동영상, 위치 공유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지만, 새로운 서비스가 더해짐에 따라 Messenger를 사용하는 방식과 구조가 복잡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소중한 이들과 연락하고, 소통하기 위해 Messenger 앱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Messenger앱은 빠르고, 사용하기 편리해야 합니다. 저희는 지난 2018년 10월 Messenger 4를 선보인 이후, Messenger를 더욱 심플하게 개편하는 ‘프로젝트 라이트스피드(Project LightSpeed)’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iOS 앱을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Facebook은 오늘부터 iOS에서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심플한 Messenger를 순차적으로 출시합니다. 앞으로 2배 빠른* 속도와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의 용량으로 작아진 크기의 Messenger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앱의 속도와 신뢰도가 소중한 친구,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개선사항을 진행하였습니다.

• 더 빠르게: 게임이나 영화 시청과 같이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는 앱을 빠르게 시작하는 것은 큰 메리트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의 대화를 위해 하루에 수차례 열고 닫는 Messenger에 경우, 앱을 조금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차이를 만듭니다.
• 더 작게:  용량이 더욱 작아진 Messenger는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과 인터넷 속도가 저조한 지역의 이용자 등 더욱 많은 분들께 더 빠른 시작과 다운로드, 업로드 기능을 제공합니다.
• 더 심플하게: 앱을 간결하게 만드는 동시에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하고, 엔지니어들이 더욱 쉽게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한 예로, 기존 40여개의 버전으로 나뉘어 있던 연락처 리스트를 앱 전반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기능으로 줄였습니다. 이러한 개선은 이용자의 인지부하를 줄이고, 엔지니어의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합니다.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Messenger를 더 빠르고 더 작게 구현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Messenger의 코어 코드를 기존의 170만 라인에서 35만 라인으로 약 84% 줄였고, 기능들 또한 새로운 간결화된 구조에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앱이 더욱 가벼워지고 반응속도도 빨라졌으며, 엔지니어들도 더 신속하게 혁신적인 설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편 과정에서 몇 가지 기능들은 일시적으로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대한 빨리 개선점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트스피드(LightSpeed)’는 앱을 더욱 빠르고, 작고, 간결하게 하는 동시에 향후 Facebook이 메시징 경험을 더욱 확장함에 있어 앱 전반에서 개인 메시징 및 상호운용성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개편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Engineering Blog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내부테스트 및 프로덕션 데이터 기준, 기존 iOS Messenger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