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호주의 산불 피해 지역까지 운송되는 N95 호흡기 마스크.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는 호주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가장 필요한 곳에 마스크를 배포합니다. (라라 쿠퍼 / 다이렉트 릴리프)
호주 산불로 25명 이상이 사망하고 현지 야생 동물이 떼죽음을 당했으며, 수십 억 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악의 피해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난 대응 기관은 자연재해 발생 중과 이후에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일분 일초에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정보는 피해 주민들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대응 기관은 음식과 식수, 의료용품과 같은 구조 자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은 이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정보의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Facebook 재난 지도(Facebook Disaster Map)를 고안했습니다. 호주 산불이 시작되었을 때, Facebook은 재난 지도를 활용해 100개 이상의 선의의 데이터(Data for Good) 파트너들과 신속하게 실시간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지도는 주민들의 대피 상황과 이동통신망 접속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재난 대응 기관들이 최선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Facebook은 또한 재난에 대처하는 지역 사회의 노력을 강화하고자, 글로벌 기빙(GlobalGiving)과 호주적십자(Australian Red Cross)에 각각 100만 호주 달러와 25만 호주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국내외 구호 단체, 대응 기구와 학술 기관이 호주 재난 지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조 활동과 위기 대처에 전념하는 인도주의 구호 단체인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는 재난 지도를 통해 대피 과정을 분석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에 50만 개 이상의 호흡기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릴리프는 2017년 12월 발생한 토마스 화재(Thomas Fire)와 몬테시토(Montecito) 산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 지도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여럿이 모인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보이는 행동 패턴과 상황에 적합한 의료 지원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Facebook 재난 지도는 어떤 도움을 제공하는가
기존의 데이터는 피해 지역의 정확한 실시간 상황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최적의 조치를 지시하기 위한 충분한 이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Facebook 재난 지도는 정보 전달의 지연을 극복하기 위해 재난 발생 24시간 내로 생성되며, 상황 진행을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이러한 지도는 Facebook 앱에서 위치 서비스(Location Services)와 위치 기록 기능(Location History)을 활성화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위치 기록은 개인정보 설정(Privacy Settings) 메뉴에서 언제든지 수정 가능합니다. 재난 대응 기관은 Facebook 재난 지도가 제공하는 대피와 이동, 네트워크 접속 여부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생명을 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재난 발생 기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장 상황에 맞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은 이번 호주 산불 사태에 맞서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즈주 남부 해안, 빅토리아주의 이스트 깁슬란드, 뉴사우스웨일즈주의 그린 워틀 크릭,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커들리 크릭 지역의 상황을 전하는 총 4개의 지도를 지원합니다.
이와 같은 실시간 정보는 피해 주민들의 위치에 대한 보다 완전한 정보를 제시함으로써, 대원들이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가장 위급한 생존자들을 구하고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재난 지도의 산불 지역 Facebook 인구 밀도 지도는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산불이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는 동안 며칠에 걸쳐 베이트먼스 베이(Batemans Bay)에서 이루어진 신속한 대규모 대피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도 덕분에 대원들은 과거 재난 상황에 기반하여 행동을 가정하거나 예측하는 대신 특정한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처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호주 산불이 현재까지 큰 충격을 주었던 2018년 캘리포니아 산불이나 지난해 아마존 산불의 평균 피해 면적의 7배가 넘는 1,500만 에이커 이상의 면적을 파괴하면서 피해 면적 기준 두 번째로 가장 큰 화재로 기록되고 있는 가운데, Facebook 지도는 화재 진압에 투입된 대원들을 위한 훌륭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희생되었고, 세계 코알라 인구의 30%를 비롯한 여러 종의 호주 야생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Facebook 선의의 데이터(Facebook Data for Good)는 도입 이후부터 허리케인 도리안과 베리, 필리핀의 태풍 티소이, 최근의 푸에르토리코 지진 등 수백 건의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 지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대응 활동을 안내하는 역할 외에도, 대학교와 연구원들 역시 재난 지도를 활용하여 재난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사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대피 명령을 신속하게 따르며, 사회적 결속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회복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 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Facebook은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호주 적십자의 구호 활동과 복구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5만 호주 달러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글로벌기빙을 통해 100만 호주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복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각 지역의 비영리 단체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산불 또는 빅토리아 및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산불 지원을 위한 우리의 위기 대응(Crisis Response) 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는 기부 행렬로 최대 100만 호주 달러의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산불 또는 빅토리아 및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Facebook의 위기 대응(Crisis Response) 페이지에서 최대 100만 호주 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습니다.
*Facebook은 자선단체에 보내는 기부금에 대해 100% 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Facebook 기금 모금 및 위기 대응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